피겨 유망주 김현겸, 男 최초 올림픽 싱글 금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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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김현겸, 男 최초 올림픽 싱글 금메달 쾌거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1.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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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김현겸은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6점, 합계 147.45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8점을 더해 총점 216.73으로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16.23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역대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건 김현겸이 처음이다.

김현겸은 '레퀴엠' 선율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해 첫 점프 과제인 고난도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푸르를 시작으로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푸르 콤비네이션 점프 등 모든 과제를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게 조금 아쉬웠다.

모든 연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김현겸은 "메달 생각을 하지 않고 연기했는데 금메달을 따내서 정말 기쁘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4회전 점프를 잘 처리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또 관중석에서 나오는 힘찬 함성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은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16.23점), 동메달은 리 옌하오(뉴질랜드·208.84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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