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골잡이' 홀란,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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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골잡이' 홀란,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 차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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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3)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BBC 선정 '월드 스포츠 스타'는 한 해 동안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단 수상자는 영국 국적이 아니어야 한다. 지난해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뽑혔다.

홀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2위),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올 시즌 19차례 정상을 차지하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3위)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홀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해 36골을 기록,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를 비롯해 공식전에서 무려 52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은 우리가 유럽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올해의 팀,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BBC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매리 업스(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다. 업스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졌으나, 업스는 최고의 골키퍼를 뜻하는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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