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선수 김하성(28)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후배 A씨가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한 증거가 있다"며 한 언론사에 자신의 상처난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미국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김하성으로부터 '술자리 등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김하성은 지난달 A씨를 공갈·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다.
2년 전 서울의 강남 한 술집에서 김하성은 A씨와 술자리를 가지던 중 몸싸움을 벌였고, A씨는 김하성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A씨는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김하성으로부터 총 4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하성의 소속사인 서밋 매니지먼트는 당시 싸움에 대해 “김하성과 후배 선수의 실랑이 정도였으나 후배 A씨로부터 지속해서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김하성측은 A씨의 지속적인 금품 요구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김하성은 6일 경찰서에 출석고소인 조사를 마쳤음을 전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알렸다.
2014년 K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구단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0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후 2021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2023시즌 타율 0.260, 홈런 18개, 안타 140개, 타점 60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3년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부문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