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린샤오쥔, 드디어 맞대결…쇼트트랙 월드컵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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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린샤오쥔, 드디어 맞대결…쇼트트랙 월드컵 21일 개막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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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힘을 합쳐 질주했던 황대헌(24·강원도청)과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맞대결을 펼친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견줄 예정이다.

황대헌은 한국의 에이스로, 린샤오쥔은 중국의 간판으로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절친한 대표팀 선후배 관계였던 둘은 2019년 린샤오쥔은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로 기소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후 그는 법정 싸움을 거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를 회복했으나 그대로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황대헌은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승승장구했으나 린샤오쥔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이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고, 린샤오쥔은 소속 팀과 중국 대표팀 2군에서만 훈련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린샤오쥔은 2022-2023시즌을 통해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그는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5일 캐나다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 중이다. 월드컵 1차 대회와 27~2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2차 대회, 11월 3~5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펼쳐지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은 6차례 열린다. 또 4차 대회는 오는 12월 15~17일에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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