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남자 양궁이 13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리커브 단체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은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5-1(60-55 57-57 56-55)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보다 앞서 열렸던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임시현(한국체대)-안산(광주여대)-최미선(광주은행)이 세트스코어 5-3(58-58 56-53 55-56 57-54)으로 아시안게임 홈팀 중국을 꺾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이다.
임시현-이우석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를 6대 0으로 제압하고 아시안게임에서 첫 혼성전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기에 이번 단체전 우승까지 2관왕 기록을 썼다.
이우석은 7일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안산과 임시현도 7일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두고 '집안싸움'을 펼친다.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임시현은 이미 금메달 2개를 확보한 상태에서 지난 도쿄올림픽 양궁 최초 3관왕 기록의 주인공 안산을 꺾고 개인전 금메달까지 추가하게 된다면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