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양궁, 중국 제압하고 AG 단체전 7연패 달성 ··· 안산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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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양궁, 중국 제압하고 AG 단체전 7연패 달성 ··· 안산 "뿌듯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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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7연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6일 임시현(한국체대)-안산(광주여대)-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5-3(58-58 56-53 55-56 57-54)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방콕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단체전 7연패를 이뤘다.

여자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7일 열리는 개인전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로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과 최미선도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 1세트 58-58 동점으로 마쳤다. 2세트에선 한국이 55-53으로 중국을 이기고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6발 가운데 10점을 한 번 밖에 적중시키지 못한 가운데 5발을 모두 9점에 맞혔다. 하지만 중국의 마지막 발이 7점에 꽃히면서 운도 따랐다.

3세트에서 55-56으로 중국에 패해 세트포인트 3-3 동점이 됐다. 세트가 끝날 무렵 55-55 동점이였으나 중국이 추후 쏜 9점이 10점 라인에 걸친 것으로 판정되어 중국이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에는 집중력을 발휘해 안산이 8점을 쐈으나 최민선과 임시현이 10점을 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중국은 마지막 두 발을 연달아 8점을 쏘며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채 스스로 무너졌다.

안산은 경기를 마치고 "7연패라는 사실을 방금 알았는데 듣고 나니까 뿌듯하다. 실력이 좋은 선배님들의 결과에 우리가 함께 이바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미선은 역시 "방금 알았다. 좋다. 8연패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막내 임시현은 "처음 알았다. 언니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 다음에도 이 언니들과 함께 8연패를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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