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출격' 황선홍호, 바레인 3-0 완파 ··· 16골·무실점으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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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첫 출격' 황선홍호, 바레인 3-0 완파 ··· 16골·무실점으로 16강행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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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첫 출전한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4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의 연속골로 바레인에 3-0 완승했다.

한국(승점9)는 앞서 쿠웨이트와 태국을 차례로 이기며 일찌감치 조 1위로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레인까지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3전 전승으로 가뿐히 조별리그를 마쳤다.

2무1패의 바레인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이번 대회 선발 출전했다. 전반 35분을 뛰며 후방에서 공격진에 침투 패스를 찔러주거나 크로스를 올리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플레이메이커로 경기를 조율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전반 35분 만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후반 16분 수비수 이한범이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29분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 공격수 고영준이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마음먹고 수비하는 팀 깨부수기가 제일 어렵다"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경기를 컨트롤하기를 원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잘 컨트롤하느냐에 이번 대회의 성패가 달려있다. 앞으로 한 골 승부도 나올 수 있다. 그것도 잘해야 강팀이다. 난관이 와도 선수들이 평정심을 잘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 첫 출전한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은 30분 정도 뛰게 하려고 계획했다.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며 "본인은 더 뛰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계획한 대로 (시간을)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 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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