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김소율, 한국 여성 4호 UFC 진출 ··· 오는 11월 데뷔전 ···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 펼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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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김소율, 한국 여성 4호 UFC 진출 ··· 오는 11월 데뷔전 ···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 펼칠것"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9.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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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제공
사진 : UFC 제공

[FT스포츠] 김소율(26)이 한국 여성 네번째로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진출한다.

오는 11월 5일(한국시간) 김소율은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레이즈 vs 알메이다'에서 론다 에두아르다 모라(29·브라질)를 상대로 UFC 여성부 스트로급 데뷔전을 갖는다.

이는 남녀 통틀어 21번째이자 여성 파이터로는 함서희, 김지연, 전찬미에 이어 네번째로 UFC 여성부에서 활동하게 됐다. 현재 UFC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 여성 파이터이다.

김소율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경기 날이 돼야 정말 UFC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김소율의 상승세가 UFC 진출 발판이 됐다. 김소율은 2018년 10월부터 7연승 행진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펼치며 2021년 더블지FC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다. 원챔피언십 산하에서 5승을 챙겼다. 통산 전적은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김소율은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터프한 킥복싱이 주무기이며 최근에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최근 4경기 승리를 모두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상대선수 모라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6∙미국)를 연상케 하는 저돌적인 그래플러다. 지난 8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자나이아 시우바(31∙브라질)에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9승 무패의 완벽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김소율은 상대 모라에 대해 “타격에서는 무에타이 스타일이고, 주짓수나 레슬링으로도 빼지 않고 뜨겁게 싸운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신경 쓰면서 어느 부분에서도 물러서지 맞서 싸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나는 다음을 더 기대하게 하는 선수다. 충분한 준비시간이 있는 만큼 꼭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를 하겠다”고 UFC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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