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8강에 안착했다.
4일(한국시간) 알카라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61위)를 3-0(6-3 6-3 6-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기까지 이제 3승을 남겨뒀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12위)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6위)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5시간15분의 혈투 끝에 승리를 챙긴 적이 있어 두 사람 간 재대결이 성사될지가 관심이 모아진다.
알카라스는 앞서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9위)가 페이턴 스턴스(미국·59위)를 2-1(6-7 6-3 6-3)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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