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놓치면 2037년에 관측 가능, 올해 가장 큰 '슈퍼 블루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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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놓치면 2037년에 관측 가능, 올해 가장 큰 '슈퍼 블루문' 뜬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8.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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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31일 평소보다 더 큰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뜨는 슈퍼문은 유독 크고 더 밝아 보기 귀한 광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르는데,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기지만 두 보름달 모두 슈퍼문인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이번 달은 지난 2일과 오는 31일 두번 블루문이 떴으며,  31일 밤하늘은 2일 블루문보다 더 큰 것은 물론 올해 올해 중 가장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뜨는 '슈퍼 블루문'이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지구에서 가까운 지점과 먼 지점이 발생하는데, 슈퍼문은 평소 달과 지구의 거리보다 더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통상 달이 36만km 이내로 가까워지면 '슈퍼문'이라고 칭하고 이번에 뜨는 달은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7530km이다. 이번에 뜨는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는 최대 14% 크고, 30% 밝게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이 지난 후 다음 한 달에 두 번 슈퍼문이 뜨는 시기는 2037년이다.

이렇게 큰 달은 5년 전인 2018년 1월31일에 뜬 이후 약 5년 7개월 만으로, 올해 슈퍼 블루문이 뜨고 나면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31일에나 볼 수 있기에 천문대에서는 강연,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지자체에서는 31일 슈퍼 블루문 맞이 행사를 열 예정이기도 하다. 

지구에서 달이 가장 크게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인 31일 오전 10시 36분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 때 해가 떠 있는 시간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29분부터 다음달 1일 오전 7시 1분까지 블루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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