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2m29' 우상혁, 세계선수권 6위 …탬베리 우승
상태바
높이뛰기 '2m29' 우상혁, 세계선수권 6위 …탬베리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8.23 16: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우상혁 SNS
사진 = 우상혁 SNS

[FT스포츠] 한국 육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렸던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상대에 서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선에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상혁은 2m20에서 첫 점프를 시도,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려 2m25, 2m29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뛰어 넘었다.
하지만,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1차 시기에 2m33을 넘자 우상혁은 2m33에 더는 도전하지 않고 2m36으로 바를 높였다.

높이뛰기에서는 3번 연속 실패하면 해당 선수의 경기가 끝난다.

우상혁은 자신의 한국 기록(실내경기) 타이인 2m36에 두 차례 더 도전했지만, 연거푸 바를 건드렸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으면서, 2m29의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대회 우승은 이탈리아의 잔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가 차지했다. 2m36을 넘은 탬베리는 우승을 확정한 뒤 개인 최고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탬베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7로 바르심과 공동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6년 세계실내선수권, 2021년과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다. 현역 최강 무타즈 바르심(32·카타르)은 2m36에서 막혀 동메달(2m33)에 만족해야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