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1)가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함과 동시에 열애 소식도 전했다.
21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제했다.
남현희는 "많은 분께서 '이혼했냐'는 질문을 했고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라며 "네, 맞다. 이혼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다"라며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 아내,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렀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됐고,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혼이란 것이 좋지 않은 일이기에 선뜻 많은 분께 사실을 알리지 못했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라며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단단한 남현희가 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선택이었으며, 앞으로 저의 사랑 또한 응원하고 존중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현희와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출신 공효석(37)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