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치주질환 예방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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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주질환 예방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 윤원주 원장
  • 승인 2023.08.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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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주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원장] 치아는 건강할 때부터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을 권한다. 지금은 치아 상태가 양호해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구강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구강질환이 바로 치주질환이다. 가벼운 치주질환이 생기면 이가 시리거나 피가 나다가 증상이 없어질 수 있어서 쉽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치주질환이 방치될 경우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은 노인들에게 발생한다고 생각하나 성인에게도 치주질환 발생이 잦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치주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스케일링이 있다. 이는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해주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 진료다.

음식을 먹고 양치를 깨끗하게 하지 않는다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의 표면에 남게 되어 투명하고 끈끈한 세균막을 형성한다. 이를 '치태'라고 부르는데 시간이 지나서 치태가 굳게 되면 '치석'이 된다. 치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기도 하며 냄새가 나거나 탄력을 잃기도 한다.

치석과 치태가 누적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치주염, 치은염과 같은 구강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나아가 입속에 생긴 염증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장 치아나 잇몸이 아프지 않아서 스케일링 시기를 놓친다면 나중에 질환이 커졌을 때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

오랜 시간 치태가 치아에 남아 있으면 단단한 돌처럼 굳어서 치석을 만들게 되고 단단히 굳은 치석은 양치를 통해서는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정기적 스케일링을 통해서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해당하는 해에 받지 않은 혜택은 소멸되므로 그 시기에 알맞게 활용해 구강관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보험이 연1회 적용됨에 따라 보통은 1년에 1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심한 치주염을 겪거나 스스로 관리가 어렵다면 그보다 짧은 주기로 받아도 된다. 알맞은 주기 설정은 구강 상태와 개인 평소 양치습관 등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 후 정할 수 있다.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윤원주 원장은 "올바른 양치질의 방법으로 관리하더라도 남아있는 미세 이물질과 치태를 다 방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스케일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거해 준다면 치주질환은 슬기롭게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원주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원장
윤원주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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