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투수 보강 위해 선발 최원태 영입 ··· 이주형·김동규·1R 지명권과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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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투수 보강 위해 선발 최원태 영입 ··· 이주형·김동규·1R 지명권과 트레이드 단행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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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를 영입했다.

29일 LG 구단은 "내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투수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최원태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올 시즌까지 8시즌 동안 1군 통산 184경기에서 66승4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7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키움으로 간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난 2월 전역한 뒤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67을 기록했다.

김동규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해 195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신인 우완 투수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LG는 현재 리드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토종 선발진에 약진을 안고 있는 가운데 유망주를 내주고 최원태를 영입해 선발 투수 보강했다.

LG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 목표를 위한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이주형은 득점 지원에, 선발 자원인 김동규는 불펜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 단장은 "지난 8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최원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 나가길 바란다"며 최원태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원태와 이주형, 김동규는 각각 29일 오후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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