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장더우더우와 부부가 됐다.
20일 쑨양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장더우더우와 함께 찍은 웨딩 사진과 결혼 증명서를 올리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장더우더우 역시 자신의 웨이보에 동일한 사진을 게재했다.
한때 중국 수영의 간판으로 활약한 쑨양은 올림픽 메달 6개(금 3개·은 2개·동 1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16개(금 11개·은 2개·동 3개)를 따냈다. 특히 박태환(34)과 많은 국제 대회에서 경쟁을 펼쳐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쑨양은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려고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8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쑨양은 혈액이 담긴 도핑검사용 유리병을 깨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을 거친 쑨양은 자격정지 징계를 4년 3개월로 줄였다.
내년 5월 자격정지 징계가 만료되는 쑨양은 같은 해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쑨양과 결혼한 장더우더우는 중국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2017년 은퇴해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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