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치아 모두 상실되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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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아 모두 상실되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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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치아는 영구치라서 평생 사용해야 하며, 탈락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 치아는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고 느슨해지게 된다. 결국 치아 소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고령층의 경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남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고 입술도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주름도 늘어난다. 심미적인 저하뿐만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려워지면서 소화장애나 위장장애의 발생률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원활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강문제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모든 치아가 상실된 상황에서 전체임플란트를 사용하면 영구치 수준의 저작력 회복이 가능하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틀니가 있지만, 틀니는 잇몸에 고정되지 않아서 저작력이 약하고, 흔들리거나 탈락할 우려가 높다. 쓰다 보면 치조골이 흡수되어 주기적으로 조정해주어야 하며, 잇몸에 올렸을 때 느껴지는 이물감과 통증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체임플란트는 상하악에 각각 8~12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치아 사이사이에는 브릿지로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기능을 개선한다. 틀니보다 저작력이 우수하며 잇몸뼈에 직접 식립하니만큼 단단한 고정력을 갖는다. 자연치아처럼 편하게 저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다만 식립하는 임플란트의 개수가 많고 무치악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치료 난이도가 높다.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전체임플란트의 경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진행하기도 한다. 3D CT와 구강스캐너 등의 장비를 이용해서 구강 상태와 구강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의 식립을 진행한다. 가이드를 사용해서 안정적인 수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오차를 줄여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치료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시술을 진행하길 권한다.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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