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기 부상으로 요키시와 '5년 동행 마침표' ··· 좌완 맥키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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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기 부상으로 요키시와 '5년 동행 마침표' ··· 좌완 맥키니 영입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6.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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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4)와 결별한다.

16일 키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최근 내전근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다. 지난 6일 고척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이 나왔고,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은 바 있다.

키움은 "정규시즌 전반기 일정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외국인 투수의 장기간 부재로 생기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숙고 끝에 요키시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국인 투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요시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키움의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외국인 선수다. 첫 시즌부터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로 활약하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키움 구단은 "5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요키시의 노고와 헌신을 존중한다. 동료들,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키시와 만나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고, 요키시도 입장을 이해했다"면서 "신변 정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오늘(16일) 요키시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28)를 영입했다.

키움은 "맥키니와 총액 18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출신인 맥키니는 181㎝, 80㎏의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47㎞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구단은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커브가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맥키니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지난해 준우승에 오른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시즌 중에 합류하게 됐지만 새로운 팀원과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컨디션 관리와 분석에 힘써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승리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맥키니의 팀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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