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32강] 충격의 스롱피아비 탈락....루키 장가연 '파죽지세'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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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32강] 충격의 스롱피아비 탈락....루키 장가연 '파죽지세'의 4연승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6.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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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32강전에서 전애린과 경기를 펼친 이미래]
[LPBA 32강전에서 전애린과 경기를 펼친 이미래]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 '2023-24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크고 작은 이변들이 계속되고 있다. 

대회 4일째인 14일 LPBA 32강에서 개막전 3연패를 노리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는 장혜리에게 1:2로 패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스롱 피아비는 21-22시즌과 22-23시즌 개막전인 바로 이대회에서 각각 김가영과 이미래를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더구나 첫경기 이금란과의 경기에서 단 9이닝만에 25점을 득점, 에버리지 2.778(하이런 8)로 웰뱅톱랭킹 1위로 올라설 만큼 스타트가 좋았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장혜리에게 무척 고전했다. 1세트를 7:11로 패한 스롱 피아비는 2세트에서 11:9로 승리해 1:1을 만들었지만 3세트에서 단 한번도 연속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장혜리에게 4:9로 패해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한편 루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가연은 최혜미마저 무너뜨리고 대회 4연승을 달렸다. 더구나 32강 2세트에서 LPBA 최초로 퍼펙트큐를 달성할 뻔 했다. 1세트를 11:7로 승리한 장가연은 2세트 2이닝에서 10연속 득점으로 퍼펙트큐에 단 1점만을 남겨놨다. 특히 9점에서 행운의 럭키샷이 나오면서 10점이 됐고 퍼펙트큐가 눈앞에 다가왔다. 장가연은 타임아웃이 있었지만 쉬운 포지션이었기에 그대로 큐를 내밀었다. 뒤돌리기 무난한 상황에서 장가연은 타격을 줬고 결과는 아쉽게도 쿠션과 공 사이로 빠져 나갔다. 역대 최초의 퍼펙트큐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장가연은 무덤덤하게 다음 이닝에서 차분하게 마무리 해 최혜미를 2:0을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프로 원년 이후 이렇게 인상적인 루키는 장가연이 처음이다. 스롱 피아비도 프로에 합류한 20-21시즌 데뷔전에서 2승1패로 32강에서 탈락했다. 장가연은 32강에서 20이닝 동안 22점을 기록, 에버리지 1.100(하이런 10)으로 매경기 에버리지가 높아지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장가연의 다음 상대는 LPBA 우승경험이 있는 강자 강지은이다. 강지은은 32강에서 에버리지 1.526의 좋은 경기력으로 김진아를 2:1(11:2, 9:11, 9:0)로 꺾었다.

이미래는 전애린에게 어렵게 2:1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1세트는 전애린이 하이런 5점을 터트리면서 11:4,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이미래가 5점 하이런을 만들면서 11:6으로 승리했고 3세트는 접전 끝에 9:7로 이미래가 역전을 만들어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미래는 두경기 모두 탈락 위기를 겪을 만큼 아직 2년 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1시즌 3차 NH농협카드, 4차 크라운해태, 5차 웰뱅 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한 이미래는 최근 2년간 우승이 없다. 최근 강동궁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면서 큰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이미래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김가영은 이지연(A)에게 2:0(11:7, 11:10)으로 승리,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고 김예은, 김보미, 김세연, 김민아 등도 32강을 통과했다. 

 LPBA 16강은 15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16강 대진표(15일 18시 30분)

-김가영 vs 윤영미

-강지은 vs 장가연

-김민아 vs 임경진

-이미래 vs 김보라

-장혜리 vs 오수정

-김세연 vs 김보미

-하야시(일본) vs 황민지

-이유주 vs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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