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개막전] 어떤 경기를 봐야 할까, PBA개막전에서 주목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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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개막전] 어떤 경기를 봐야 할까, PBA개막전에서 주목할 경기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6.1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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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PBA 선수들(왼쪽부터 조재호, 스롱피아비, 한지은, 다니엘 산체스, 이충복)] 

프로당구 PBA가 출범 5년째를 맞았다. 시작은 3년 연속 경주에서 열린다. 올 시즌 PBA는 11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월드챔피언십까지 모두 10번의 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새 시즌 PBA의 슬로건은 ‘헬로우 월드(HELLO WORLD)’로, 글로벌투어의 원년으로 삼는 ‘시작’의 뜻을 담아 엄청난 퍼포먼스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뜻을 담았다.

이후 PBA는 7월 초 지자체와 함께 개최하는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7월 말 예정인 3차 투어부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전시컨벤션 시설 ‘킨텍스(KINTEX)’ 내 자리잡는 ‘PBA 전용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용구장의 준비 기간 등에 따라 경기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3차 투어 개최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개 팀 체제로 늘어난 ‘PBA 팀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치른 후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팀리그는 8월 초 개막 예정이며 2부(드림투어) 및 3부(챌린지투어) 시즌 일정 역시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11일부터 이틀동안 LPBA 예선을 거친 후 13일 오후 1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LPBA 결승전은 18일 밤 9시30분, 남자부 결승은 19일 밤 10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올시즌부터 LPBA 예선을 서바이벌 경기가 아닌 세트제 1대1 매치로 바꼈다. 따라서 많은 LPBA 선수들이 변수가 많았던 서바이벌 경기에 대한 부담을 벗어나게 됐다. 

또한 프로당구 PBA 상금랭킹 타이틀스폰서로 새롭게 ‘강남제비스코㈜’의 대표 브랜드 '제비스코'가 참여하게 되면서 PBA-LPBA 상금랭킹 1위에게 각각 500만원 상당의 제비스코 상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그리고 그동안 LPBA에서 나오지 않았던 'TS샴푸 퍼펙트큐'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세트의 모든 득점은 한이닝에 모두 득점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퍼펙트큐 상금은 PBA, LPBA 각각 천만원이다. 

투어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도 유지된다. 상금은 PBA 400만원, LPBA는 200만원이다. 

이번 개막전에서 주목을 끄는 경기는 역대 최고의 루키들의 데뷔 경기일 것이다.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PBA 128강 첫 날인 13일 밤 11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에스와이)와 데뷔전을 치른다. 산체스와 황득희는 이번 시즌 PBA 팀리그에 새롭게 합류하는 ‘에스와이 바자르’에 입단한 만큼, 앞으로 한솥밥을 먹게 될 ‘팀 동료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는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도 박한기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는 128강 이틀차(14일) 밤 11시 큐스쿨에서 생존한 서현민을 상대로 출격한다. 이충복도 앞선 오후 8시30분 ‘튀르키예 베테랑’ 아드난 육셀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튀르키예 강호’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와 루피 체넷은 각각 13일 오후 4시 박동준, 14일 오후 8시30분 ‘스페인 영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와 데뷔전을 갖는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 둑 안 치엔(하이원리조트)는 14일 오후 4시 박인수와 경기한다.

기존 강호들도 새 시즌 첫 경기를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14일 밤11시 구자복을 만나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13일 낮1시30분 이재홍과 개막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강동궁, 에디 레펜스(벨기에∙이상 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마민캄(NH농협카드) 가 나란히 이동녘(13일 오후8시30분), 고경남(14일 낮1시30분), 이정훈B(14일 오후4시), 박기명(13일 오후4시) 등과 경기한다.

대회 시작일인 11일에는 LPBA PPQ라운드가 시작된다. 총 154명이 참가하며 최근 10개 대회 상위 32명은 64강 시드를 받는다. 64강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임정숙(SK렌터카) 등이 PPQ-PQ라운드를 뚫는 32명을 기다린다. LPBA는 11일 PPQ라운드를, 12일 PQ라운드와 64강전을 치르며 이번 시즌부터 서바이벌이 폐지되는 대신 25점제 1대 1매치로 진행한다.

기대가 되는 LPBA 256강전은 한지은이다. 전문선수 국내 1위였던 한지은은 프로 데뷔전을 손수민과 경기를 펼친다. 또한 한지은과 함께 이번 시즌 LPBA로 건너온 19살 기대주 장가연도 박수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들과 비슷한 과정으로 LPBA로 이적한 김진아(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데뷔한 1차 대회부터 3개 대회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PBA-LPBA 대진표는 해당 대회 이전 10개 대회(월드 챔피언십은 포함하지 않음)의랭킹 포인트를 합산한 순위를 기준으로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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