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7일 상벌위원회에서 징계수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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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7일 상벌위원회에서 징계수위 결정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6.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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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모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

[FT스포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중 음주 논란을 일으킨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의 징계 처분이 내일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비공개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징계 처분 수위를 정할 예정으로, 선수들은 직접 참석해 소명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 논란의 대상인 선수들은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하여 소명할 수 있으며 김광현은 직접 상벌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KBO 조사 결과 3월7일과 일본전이 끝난 당일이었던 3월10일 한국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석한 선수 3명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일으킨 투수 3명 중 한 명인 김광현은 대회 당시 "성적이 나면 회식을 할 수 있지만, 하면 또 말이 나올 수 있다"며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인터뷰까지 했지만, 자신이 한 말과는 달리 실제로 대회 기간 도중 숙소 밖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받았다.

KBO 규약 제151조에 의하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도중 한 음주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아 상벌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되었다. 

지난 1일 김광현은 1일 문학 경기장에서 경기 시작 전 취재진 앞에서 "WBC 대회 기간에 빚은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가대표로 대회 기간 중 생각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 미디어 및 야구 선후배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광현에 이어 이용찬과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연달아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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