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勝- 라치오 敗 경우 조기우승 확정
[FT스포츠] 한국 시간으로 30일(일) 오후 10시, 살레르니타나와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의 3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나풀리는 현재 31라운드까지 25승3무3패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위에 자리한 SS 라치오는 현재 승점 61SS 라치오(18승 7무 6패)으로 나폴리와 승점 17점 차라는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어 나폴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UEFA 8강 진출이라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나폴리는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승점 5점만 획득하면 33년 만의 3번째 세리에 우승이 가능해진다. 나폴리가 기록한 마지막 우승은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번 나폴리의 우수한 성적에는 한국의 김민재(27)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폴리를 맡고 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영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고, 그의 선구안은 적중했다.
나폴리 간판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2)가 첼시로 이적한 후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대신할 선수로 여러 선수들이 거론되었으나, 난관을 뚫고 김민재가 나폴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 단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에게 매일 김민재와 계약할 것을 졸랐다고 할 정도로 스팔레티 감독의 입김이 김민재 영입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경기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세리에A 1위로 이끄는데 큰 활약을 펼쳤으며 이제 리그 우승이라는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