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2일 우즈베키스 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중국에게 선제골을 내어주었지만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는데 성공하며 후반전까지 1-1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 시작 후 한국은 전반 10분 성진영(고려대)의 결승골이 나왔다. 2-1로 1점을 리드하던 한국 대표팀은 그치지 않고 연장 전반 15분 최석현(단국대)이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U-20 아시안컵 4강 진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 마지막으로 일본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4강전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15일 이번 U-20 아시안컵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승리하고 일본이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U-20 아시안컵 우승컵을 두고 또 다시 한국과 일본 양 국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8강전 승리로 한국은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아시안컵 상위 4개국에게 주어지는 올 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한국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다. 2019년에 열린 U-20 월드컵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으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U-20 월드컵은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열리며 조 추첨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U-20 월드컵 출전 24팀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시아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유럽에서는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세르비아, 이스라엘, 남미에서는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 북중미에서는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과테말라,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세네갈, 감비아, 튀니지, 오세아니아에서는 피지와 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이스라엘과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에 U-20 월드컵 첫 참가 자격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