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악재에 악재' 파라티치 단장 활동중지에 이어 벤탄쿠르, 쿨루셉스키 출전 정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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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악재에 악재' 파라티치 단장 활동중지에 이어 벤탄쿠르, 쿨루셉스키 출전 정지될 수도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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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분식회계 여파
가담 선수들 출전 1개월 정지

[FT스포츠] 유벤투스가 분식회계를 이용해 선수 이적료를 의도적으로 과다책정한 혐의로 승점 15점 삭감 징계와 함께 분식회계를 주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3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비롯해 11명의 임원들이 축구 관련 활동 중지 처분을 받았다. 페널티는 구단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당시 유벤투스에 소속되었던 선수 중 회계조작에 가담했던 선수 23명까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지난 한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연방법원이 유벤투스의 회계조작 혐의를 입증한 것을 공식 발표하며 유벤투스의 징계를 알렸고,  최근 FIGC 규정 31항에 따르면 선수가 축구연맹에 신고한 범위 외 급여를 수령할 경우 최소 1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주어지며 이번 유벤투스 분식회계 혐의와 연관되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쿨루셉스키(이하 토트넘), 벤탄쿠르, 파울로 디발라(AS 로마),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선수 등 징계 대상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인해 받은 승점 삭감 징계로 올 시즌 세리에A 선두권에서 10위권으로 강등되었으며, 해당 선수들도 징계가 확정될 경우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특히 토트넘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1월 동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며, 이번 분식회계를 주도했던 파라티치 단장 역시 현재 토트넘에 있다. 파라티치 단장의 활동 중지에 이어  쿨루셉스키, 벤탄쿠르까지 1달 동안 경기 출전이 금지될 경우 당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들이 줄지어 있는 토트넘의 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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