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54세 구대성, 질롱코리아 현역 복귀 ···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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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54세 구대성, 질롱코리아 현역 복귀 ···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보겠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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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대성불패’로 이글스의 마운드를 지배했던 구대성(54)이 현역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질롱코리아는 "구대성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이 팀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코칭 스태프가 아닌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애들레이드와의 마지막 시리즈에 등판한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대성이 호주프로야구(ABL)리그에 등판하는 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54세 나이에도 현역으로 돌아온 구대성은 "이병규 감독과 구단이 흔쾌히 허락해줘 다시 질롱코리아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며 "1993년에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니 이번 등판으로 30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130km 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계속 몸을 만들었다. 같이 뛰게 될 후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대성은 호주리그 최고령투수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호주프로야구리그 최고령 투수는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 겸 선수로 뛰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이다.

한편, 질롱코리아는 이번 시즌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13승 22패로 전체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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