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흥국생명 감독에 이어 이영수 감독대행까지 사퇴 ··· 김기중 코치 차기 사령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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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 흥국생명 감독에 이어 이영수 감독대행까지 사퇴 ··· 김기중 코치 차기 사령탑 유력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1.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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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감독 경질 사태로 논란인 흥국생명이 권순찬 감독에 이어 이영수 수석코치 감독대행마저 떠난다.

5일 이영수 대행은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 종료 후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사퇴'라고 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이날 흥국생명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옐레나가 36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승점44·15승4패)을 추가하며 1위 현대건설(승점48·17승2패)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고,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 연습한 대로 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이다. 감독님이 나가실 때부터 든 생각이었다. 구단에도 경기 전에 이번 경기까지만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게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은 아직 모른다. 숙소에 가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권순찬 감독이 경질되자 이 감독대행 역시 팀을 떠나려고 했지만, 권 감독의 만류로 이날 경기를 지휘했다.

이에 흥국생명 신임 단장 신용준은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많은 관계자와 신중하게 협의해 실수하지 않으면서 가능한 빨리 새 감독은 선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의 차기 사령탑으로 김기중 전 수석코치가 유력하며 오는 8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지휘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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