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팬들의 지지 감사하다'
[FT스포츠] 지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스타디움에 올해 최고의 슈퍼볼 경쟁자 중 하나인 신시내티 뱅갈스와 버펄로의 NFL 17주 차 경기 도중, 버펄로의 수비수 다마르 햄린이 뱅갈스의 선수와 강한 태클을 받은 후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이후로 의료진이 곧 장 출동하여 9분 동안 cpr을 시도했고 햄린의 심장정지로 경기는 중단돼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햄린이 쓰러지자 함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햄린 주위로 모여 눈에 띄게 괴로워하거나 무릎을 꿇고 그의 의식 회복을 기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팀은 로 NFL 경기는 부상으로 인해 거의 중단되지 않는다. 해설자들은 경기가 중단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사고가 얼마나 급박하고 충격적인 일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전문가들도 처음 겪는 일로 동료 선수들의 충격은 물론 지켜보고 있던 수 많은 팬들도 충격을 얻고 햄린을 걱정했다. NFL은 양 팀과 상의 끝에 이번 주 중단된 경기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선수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인 NFL 선수 협회는 "우리는 형제같은 선수 다마르 햄린의 건강을 회복하는데에 집중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버펄로와 뱅갈스의 선수들 모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식축구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논의가 수 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많은 NFL 선수 출신이 머리에 반복적으로 입은 충격으로 퇴행성 뇌 질환 증상을 보여왔기에 안전과 관련된 것들은 대부분 심장과 관련된 위험성보다는 머리에 입는 충격과 관련한 것들이었다.
NFL에서 자주 보이는 선수 간 충돌에서 심장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슴에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충격으로 인해 심장이 제대로 뛰는 것을 멈추고 몸 주위에 혈액 공급하는 것을 멈추게 되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펌핑하는 일을 할 수 없을 때이다.
햄린은 의료진의 빠른 응급 처치로 심장 박동을 다시 살렸지만 이번 사건으로 햄린이 어떤 내부 부상을 입었는지, 그리고 그의 심장에 심각한 손상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햄린은 경기장에서 약 30분 간 치료를 받은 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