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등 번호 10번 리오넬 메시, 앞으로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더 뛰고 싶다
상태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등 번호 10번 리오넬 메시, 앞으로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더 뛰고 싶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19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대표 은퇴 하지 않을 것

[FT스포츠] 이제 35세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19일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축구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커리어를 완성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 뿐 아니라 이번 월드컵 중 7골 득점으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볼도 수상했다.

메시는 현재 자신의 번호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등 번호인 10번 셔츠를 입고 뛰었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종종 비교되곤 했다. 마라도나는 36년 전인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컵을 안겨준 반면, 메시는 3번의 월드컵을 출전하는 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7개의 발롱도르 상,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까지 이루었으나 월드컵에서의 우승컵만은 얻지 못했다.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사실상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으로 여겨지고 있었으며 메시 역시에 월드컵에 앞서 자신의 멘토인 마라도나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결심대로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메시와 마라도나의 격차가 채워졌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결말을 맞이하며 꿈을 이루었다.

1958년 17살에 월드컵 첫 참가 후 해당 년도 대회를 비롯해 1962년, 1970년 등 3차례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마지막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던 전설적인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하며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금 웃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메세지를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사망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은 내가 어릴적부터 꿈꾸며 평생 원했던 일이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해 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는 국가대표팀에 있는 것을 즐기고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를 더 경험함으로써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