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전승범,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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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승범,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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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유도연맹
사진 = 국제유도연맹

[FT스포츠] 포항시청 전승범이 유도종주국 일본의 도쿄에서 열린 2022도쿄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비롯한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전승범은 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곤도 하야토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생애 첫 시니어 국제 대회 우승이다. 그는 20세 때부터 성인 무대를 밟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올 초 파리 그랜드슬램 준우승이었다.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낸 전승범은 10개월 만에 다시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이번 대회 -66㎏급에는 개최국이자 유도종주국인 일본선수만 4명이 출전한 데다 세계 59개국 유도강호들이 모두 출전해 올림픽에서보다 결승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승범은 1회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출신 오미로프아이베크에 한팔업어치기 한판승, 2회전에서 프랑스 출신 발레디에르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하지만, 8강전에서 올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과 파리그랜드슬램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던 나가야마를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나카야마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4강에서 몽골 출신이자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땄던 엔크타이반마저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일본 선수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하림(한국마사회)은 3회전에서 일본 고가 겐키에게 반칙패로 물러났지만, 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 엥흐테이방 아리운벌드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하윤(안산시청)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코랄리에 하이메(프랑스)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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