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ROADFC GYM 원주)이 오는 12월 일본 원정길에 나선다.
26일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는 오는 12월 31일(한국시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를 개최한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수철은 이번 대회에서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후안 아출레타(35)와 밴텀급 매치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라이진FF 올스타팀과 벨라토르 올스타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최근 김수철은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사마를 제압하고 사실상 챔피언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라이진FF 올스타팀으로 발탁됐다. 라이진FF 올스타팀은 실제로 김수철을 제외하면 전부 챔피언과 그랑프리 우승자로 구성되어 있다.
김수철은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수제자로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진FF에서도 챔피언급으로 인정받고 국내 선수가 일본 최대 단체 격투기 대회에서 연말 이벤트에 출전하는 건 최초다.
상대 후안 아출레타는 2013년 MMA 프로로 데뷔해 26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8연승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이다.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김수철과 맞대결 하기에 어려운 상대이다.
김수철은 "이번에 라이진FF 대표로 싸우게 돼서 영광이다. 나를 뽑아준 사카키바라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번 경기를 하고 나서 와이프가 이기면 닌텐도 스위치를 사준다고 했는데 안사주더라. 이번에 이기면 사준다고 하니 이번에 꼭 이겨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