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많은 여름, 발 건강 유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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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많은 여름, 발 건강 유지법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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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추진력으로 몸을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체의 제일 아랫부분에 위치한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받아내기 때문에 피로감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 하지만 발은 양말이나 신발을 신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이 받는 압박과 피로감 등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 만일 발에 문제가 생긴다면 걷기부터 뛰는 것까지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걷는 자세가 틀어져 다른 관절이나 뼈 등 다른 질병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 건강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발 건강 유지법을 소개한다.

1. 발에 맞는 신발 

우리 몸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발인 만큼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발 건강 유지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피로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쌓이게 된다. 이는 발 피부가 갈라지고 굳은살이 생겨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보행할 수 있다. 

발에 안맞는 신발 또한 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금세 피로해지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굽이 높거나 발 크기보다 작은 신발의 경우 발 특정 부위를 압박하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해서는 너무 딱 맞거나 뾰족하고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 

특히 조깅, 달리기, 장거리 보행 등 운동을 할때엔 반드시 신발 크기가 넉넉하고 충격 완화가 잘 되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족저근막 마사지

발에는 작은 근육들이 몰려있어 그만큼 빨리 피로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회복이 필요하다. 오리발 모양의 근막이 발에 넓게 밀집되어 있고 이를 발 아래 있는 근육 막이라고 하여 '족저근막'이라고 말한다. 

□ 족저근막 마사지법

1. 앉아있는 상태에서 한쪽 다리의 바깥쪽 복숭아뼈를 다른 쪽 다리 허벅지 위에 올린다.

2. 올린 발의 같은 쪽 손 바닥으로 발가락 전체를 감싼 뒤 발등 쪽으로 제친다.

3. 올린 발의 발바닥 중간 안쪽을 꾹 손으로 만져보면 끈 같은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4. 이 부위를 위, 아래로 꾹꾹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발마사지의 경우 발에서 심장 방향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손으로 해도 좋은데 악력이 약하다면 골프공이나 단단한 병을 발바다 아래 두고 발을 앞뒤로 굴리며 마사지를 해도 좋다.

발 마사지는 시간 날때마다 해주는 것이 좋다. 직장인의 경우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면서 볼이 좁은 구두나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때 발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어 자리 아래 지압판이나 마사지볼 등을 두어 발바닥에 압박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발 근육 강화시키기

발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들이 건강하다면 피로나 충격을 잘 버틸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 근육 강화 운동을 실천한다. 발가락으로 바닥의 수건을 집어 올리기,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기, 발을 계단 끝에 두고 위, 아래로 움직이기, 발가락으로 물건 줍기 등이 있다.

발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벽에 기댄채 무릎을 편 상태에서 장딴지가 당겨질때까지 팔을 굽혔다 펴기, 한발로 선 채로 균형 잡기 등을 하는 것을 권한다.

4. 족욕

발에게 주는 휴식시간으로 하루종일 혹사당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제일 좋은 방법 중 한가지이다.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면 피로해소는 물론이고 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약 10~15분정도 담그고 있으면 심장에서 제일 먼 곳에 있는 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 

이때, 물 높이는 복숭아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적당하다. 따로 족욕을 하지 않더라도, 발을 씻을 때 잠시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물에 발을 담그고 있을때 발목을 부드럽게 돌려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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