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1-22 4강] 쿠드롱의 제자 김예은, 스롱 피아비를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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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1-22 4강] 쿠드롱의 제자 김예은, 스롱 피아비를 꺾고 결승 진출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1.12.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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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예은, 우승후보 스롱 피아비를 3대 2로 꺾고 두번째 우승 도전
김가영을 꺾고 올라온 스롱 피아비는 김예은에게 초반 고전해 결승행 좌절
윤경남은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 커리어 첫 우승 도전
[김예은과 스롱 피아비의 4강전]
[김예은과 스롱 피아비의 LPBA 4강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4강이 끝났다. 이제 결승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LPBA 투어다. 결승전은 김예은과 윤경남으로 압축됐다. 

김예은은 스롱 피아비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하면서 지난 시즌 개막전 'SK 렌터카 LPBA 챔피언십'에서 박지현에게 3대 1로 승리한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챔피언 스롱 피아비는 8강에서 우승후보인 김가영에게 짜릿한 역전승(2대 1)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복병 김예은에게 막히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롱 피아비를 3대 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예은]
[스롱 피아비를 3대 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예은]

1세트는 김예은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김예은은 4이닝만에 11점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실력 향상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에서 보여준 3번의 뱅크샷은 달라진 김예은을 느낄 수 있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김예은이 치고 나갔다. 7대 1까지 앞서나갔던 김예은은 갑자기 흔들리면서 무려 10이닝 무득점이 나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롱 피아비는 10대 8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세트 포인트에 먼저 올라왔다. 그러나 피아비는 1점을 남기고 6번의 마무리 기회를 놓치면서 연속 3득점을 올린 김예은에게 2세트도 내줬다.

0대 2로 벼랑 끝에 몰린 스롱 피아비는 5분간의 브레이크 시간동안 절치부심 했다. 3세트에서 피아비는 멋진 뱅크샷을 성공하면서 11대 8로 승리하면서 한세트를 따라 갔다. 4세트에서는 초박빙의 세트였다. 김예은이 4이닝까지 10점을 기록하면서 결승을 눈앞에 뒀지만 피아비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8이닝만에 11점을 기록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히려 수세에 몰릴 수 있었던 김예은은 5세트에 들어서면서 다시 1세트 모드로 되돌아 갔다. 김예은은 스롱 피아비에게 한점도 내주지 않고 4이닝만에 9대 0으로 승부를 결정 짓고 결승에 올라갔다. 경기 애버리지는 1.195, 하이런 5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던 김예은은 팀리그에서 쿠드롱과 서현민에게 많은 도움과 지도를 받았다. 확실하게 이번 대회에서 실력이 급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옆돌리기에서 달라진 공략법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두번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아깝게 패한 스롱 피아비는 비록 결승 진출이 좌절 됐디만 이번 시즌 네번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1번의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윤경남과 이지연의 4강전]
[윤경남과 이지은의 LPBA 4강전]

다른 테이블에서의 윤경남과 이지은의 4강 대결 역시 3대 2의 박빙의 결과가 나왔다. 1세트는 11대 7로 이지은이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윤경남은 11대 8로 마무리 하면서 1대 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어려운 승부 끝에 윤경남이 11대 10으로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세트는 이지은이 13이닝에서 11점을 득점하면서 11대 7로 승부를 2대 2로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윤경남은 9대 6으로 승부를 끝내면서 윤경남은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예은과 윤경남의 LPBA 결승전은 13일 저녁 9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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