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산후조리원 코로나 19 집단감염, 신생아 4명 양성판정
상태바
분당 산후조리원 코로나 19 집단감염, 신생아 4명 양성판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2.09 0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경기도 분당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산모 1명과 신생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뒤인 어제(7일)저녁에 신생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동안 신생아 4명을 비롯해 산모 1명 등 총 5명이 감염됐다.
산후조리원 직원 12명과 산모 및 배우자 10명, 신생아 4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신생아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사 중이다. 
확진된 산모 1명과 신생아 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17일 된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A 씨는 취재진에게 “아이와 함께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산모가 지난달 입소한 뒤, 몸살과 미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 조리원에선 '산후 마사지로 인한 몸살 같다'며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생후 20일이 채 안 된 조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B 씨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조리원이 문자나 별도의 공지도 없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해당 조리원 측은 “최초 확진자인 산모가 증상이 있어 내과에 다녀오게 했고, 그 뒤에 열이 내려서 괜찮다고 판단했다” 고 해명했습니다. 
“경황이 없어 공지를 못 했을 뿐, 구두로는 상황을 설명했다”라고도 했다.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은 자택에 자가 격리된다"며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