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미래' 비웨사(18), 고교 마지막 기회 전국육상대회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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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미래' 비웨사(18), 고교 마지막 기회 전국육상대회 출전 포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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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저하
스케쥴 소화 등의 이유

[FT스포츠] 한국 육상의 미래를 밝힐 단거리 유망주 18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인 전국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번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대회이며 비웨사는 애초 100m와 200m, 400m 계주 부문 출전 신청서를 제출하며 출전을 예고했지만 비웨사의 컨디션 난조와 소속팀 계약 일정 등을 고려하여 출전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비웨사는 현재 아킬레스 부상을 치료중으로 비웨사가 다니는 원곡고의 육상코치는 "출전 신청은 했으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고 계속 치료중인 비웨사에게 소속팀 계약건도 있어 이번 시즌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비웨사의 향후 일정에 대해 일축했다.

비웨사는 초등학교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였지만 중학교 시절까지는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중학교 3학년 한국국적을 얻으며 본격적 육상교육과 함께 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로 떠올랐다.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님의 장점을 이어받고 근육 탄력과 발목 힘이 좋아 육상 관계자들은 비웨사가 좋은 환경에서 훈련받으면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 육상의 단거리 대표선수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비웨사는 최근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되었으며 고교 졸업 후 실업팀에 합류하여 성인 대회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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