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호령한 포수' 버스터 포지 은퇴 선언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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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호령한 포수' 버스터 포지 은퇴 선언 '갑자기?'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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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제공

 

[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34)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현재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포지가 내일(5일) 은퇴를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포지는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은퇴하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1987년생인 포지의 나이가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그의 은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지 은퇴 발표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포지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중에 한 명이다.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를 이끌었다. 2010년 내셔널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7회 선정, 실버슬러거 4회 수상, 골든글러브 1회 수상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내리막을 걷는 듯했으나, 올 시즌 113경이에서 타율 0.304 ,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에만 107승을 쌓아올린 팀의 일등공신이었다.

2013년 맺은 계약 내용에 따르면, 포지는 2022 시즌 2200만 규모의 팀 옵션을 남겨둔 상태였다. 포지의 활약으로 현지 언론에서도 시즌 후반에 포지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전망했다. 코로나19이전보다 더 실력이 좋아진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현지 매체는 포지의 은퇴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지난달 열린 LA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지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내와 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입양한 쌍둥이 두 딸을 포함하여 4명의 자녀에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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