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청소부 '잣' 부터 기침에 좋은 '배'까지, 11월 제철음식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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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청소부 '잣' 부터 기침에 좋은 '배'까지, 11월 제철음식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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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에 좋은 잣
알칼리성 식품 '배'
불면증에 좋은 '대추차'

[FT스포츠] 한국 고유의 수종인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잣은 견과류의 일종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예로부터 장수에 좋은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잣은 가을에 제철이며 허약 체질인 사람이 섭취하면 체력 보강에 좋은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표기되어 있으며 이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혈관청소부' 역할을 한다. 중성지방 억제효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에도 좋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농업과학원 발표에 의하면 잣에는 뇌세포 활성화에 좋은 레시틴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치매예방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생들의 응원 선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잣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 등 잣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건강에 좋은 가을 제철식품 중 하나이다.

다음 가을 제철식품으로 '대추'가 있다. 생 대추를 말리면 당도가 높아지고 장기간 보관에 용이하다. 말린 대추를 차로 우려 마시면 좋은데 특히 평소 스트레스나 긴장을 자주해 밤잠을 제대로 푹 자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숙면 유도 효과를 줄 수 있다. 대추씨에는 신경 안정이 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어 씨를 발라내지 않고 대추 통으로 함께 우리는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을 대표 제철과일 중 '배'가 있다. 배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거리로 쓰이던 과일로 역사가 깊다. 특히 유교문화가 널리 자리잡은 한국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과일 중 하나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몸속의 발암성 물질인 ‘다환성방향족 탄화수소류’(PAHs)의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배의 식이섬유는 장 청소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어 배변활동을 촉진시켜주며 이 밖에도 퀘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많아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퀘세틴 성분은 몸이 쇠가 녹스는 것 같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염증유발 예방효과가 있으며 몸속 피로물질 제거 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피로감을 느낄 때 섭취하면 피로회복 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배는 기침, 천식 등을 완화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하므로 공기 중 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있을 때 섭취하면 좋다.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 수확하는 식품은 그 때에 영양소가 가장 풍부하고 맛이 좋으므로 제때 먹는 제철음식은 어떤 보약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제철음식을 섭취하면 시기에 맞게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면역력 증진이나 건강보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시기 별 제철음식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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