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vs 자전거 타기, 두 유산소 운동 중 나에게 맞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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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vs 자전거 타기, 두 유산소 운동 중 나에게 맞는 것은?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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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유산소 운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두 가지 운동 모두 대부분의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달리기나 줄넘기와 같은 운동보다 충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워낙 유산소 운동 중 가장 보편적인 걷기와 자전거 타기이다 보니 둘 중 어떤 게 더 건강에 효과적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는 둘 다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둘을 비교하며 목적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겠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동일한 강도로 두 가지 운동을 수행한 결과, 걷기가 자전거 타기보다 지방 대사를 더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걷기, 달리기가 자전거 타기보다 골수에 축적되는 지방 종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걷기는 자전거 타기보다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고 볼 수 있다.

칼로리 소모는 좀 다르다. 유산소 운동을 하려는 목적은 대부분 칼로리 소모일 것이다. 칼로리 소모되는 양은 운동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자전거를 타면 같은 시간과 강도여도 걷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따라서 운동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고 칼로리를 보다 빨리 소모하고 싶다면 걷기보다는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에 먹는 칼로리보다 태우는 칼로리의 양을 증가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전보다 줄여가면서 활동량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자전거 타기는 걷기보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하고 싶지만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다면 자전거 타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는 두 가지 운동을 모두 하면 다양한 운동을 접하게 되면서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다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할 때 사용되는 근육 부위는 많이 겹친다. 두 운동 모두 엉덩이와 오금줄의 소둔근, 종아리 근육을 사용한다. 이중 사두근은 걷기보다 자전거를 탈 때 더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근육은 특히 페달을 밟고 서 있을 때, 속도를 높일 때나 오르막길, 계단을 오를 때 더 자극된다. 두 운동 모두 같은 근육을 사용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 근육이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적고 빠른 속도를 즐긴다면 자전거 타기를 권한다. 걷기와 같은 속도로 자전거를 타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며, 하반신 힘 또한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요통으로 인해 불편하면 걷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체중을 지탱하거나 똑바로 선 자세에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걷기보다는 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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