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인정 후 출국금지…23일 공연 강행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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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인정 후 출국금지…23일 공연 강행 의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5.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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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오늘(23일)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고 알려 파문이 일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던 택시와 충돌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경기도의 한 호텔로 이동했으며,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경찰서에 출석해 허위 자수를 하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이광득 대표, 김호중의 매니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한 소속사 본부장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제출,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여 김호중 등 4명은 출국금지 된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열 것'이라고 공연 강행의지를 표하며 논란이 되었다.  

한때 6000여 장의 취소표가 쏟아졌으나 김호중의 팬덤이 표를 재구매하면서 잔여석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며 김호중이 강행 의지를 꺾지 않는 이상 오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호중은 내일(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어, 내일 공연은 영장실질심사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호중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공연은 개런티 없이 진행되며, 부정 여론을 의식한 결정임을 강조했으나 구속 전까지 공연을 진행하려는 그의 행보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편이며, 김호중의 법적 대응 결과와 향후 활동 중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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