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강진으로 사망
기성용과 뉴캐슬 동료
[FT스포츠]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규모 7.8의 초대형 강진으로 인한 피해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18일 ESPN·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서는 튀르키예에서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안 아츠(31)가 사망한 체 발견된 것을 보도했다. 아츠는 거주하고 있던 하타이주(4) 안타키아의 아파트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아츠의 매니저인 무라트 우준메흐메트는 현지 언론에 “튀르키예 남부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크리스티안 아츠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그의 휴대전화도 함께 발견됐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소식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SNS에 그를 추모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아츠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A매치 6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선수로 잉글랜드 뉴캐슬과 스페인 말라가, 포르투갈 포르투 등 빅클럽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2년간 선수생활을 보냈는데, 당시 아츠와 같이 뉴캐슬에서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자신과 아츠가 함께 축구하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리며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 뉴캐슬에서 함께하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내게 늘 따듯했던 좋은 친구였다. 지난 달 연락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하느님 품에서 편히 잠들길 바란다.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큰 위로가 있길 기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