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석환, 극적으로 연패 탈출 '9회말 2사 끝내기' ··· 팀 올시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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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극적으로 연패 탈출 '9회말 2사 끝내기' ··· 팀 올시즌 처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9.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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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승리로 연패를 탈출했다.

1일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1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두 팀은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강속구를 뽐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 이호연의 내야 땅볼 진루타 등 2사 1, 3루에서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1타점 선취점을 뽑으면 먼저 앞서갔다.

이후 두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틀어막히면서 타선은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은 9회말 2사 후 드라마같은 승부를 연출했다.  9회말 2사 2, 3루의 마지막 기회에서 양석환이 해결사로 나섰고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두산의 첫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를 마치고 양석환은 "재환이 형이 9회말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너까지 무조건 연결할게. 우리도 한번 끝내기로 이겨보자'고 말했다"며 "실제로 재환이 형이 기회를 이어줬고, 나도 '진짜 제대로 쳐보자'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섰다. 내가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워낙 떨어져서 나와 승부할 줄 알았다. 간절함이 통했고, 우리 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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