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약 1년 동안 제 2의 피부처럼 함께 해온 마스크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46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7일 보다 약 2만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대 미만으로 떨어진 후 마스크 착용 해제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5월 하순 경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금 더 빠르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된 후 확진자 수가 점차적으로 감소되면서 코로나19 위험성을 낮게 보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수준으로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소홀해 질 수 있고, 아직은 오미크론에 대한 경각심을 완전히 늦출 때가 아니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침에 대해 우려와 함께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 역시 아직 새로운 변이종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N95나 KN95, KF94 등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입증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가 얼마나 차단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와 인접한 공간에 있었던 미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경우 확진될 위험성이 54%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으며 예방 효과는 마스크의 종류나 재료, 실험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교수는 "실험 결과들을 종합하면 N95, KN95, KF94 같은 의료용 마스크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입증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