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 바꿔주는 공기정화 식물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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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 바꿔주는 공기정화 식물은 뭐가 있을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4.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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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증후군에 좋은 식물
실내 쾌적한 공기에 도움

[FT스포츠] 지금 거리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해 곳곳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길거리에 핀 꽃들을 보고 있자면 집 안에서도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을 받고싶어진다. 또 새로운 계절을 맞이해 새로운 화분을 들여 집안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것도 좋다.

몇 년전, 공기청정기의 보급과 함께 공기 정화 식물이 가정 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새로 지은 집에 이사할 경우 인테리어에 사용된 자재등에서 나오는 독성으로 인해 새집 증후군이나 각종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도심에서 거주하는 경우 집 외 바깥에서 들어오는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연기 등으로 실내 공기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실내에는 이 밖에도 가구 등에서 배출되거나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사람이 호흡하면서 뱉는 이산화탄소 등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 때문에 평소 하루에 한번 30분 이상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데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공기만 걸러주는 기능이 대부분이므로 공기정화 기능 뿐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집안의 인테리어 마감재 등에서 새어나오는 독성을 흡수하는 식물들을 집 안에 두는 것이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실내 공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국화는 주로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따듯한 실내에 두면 계절에 상관 없이 꽃 핀 모습을 오래간 즐길 수 있고 키우기 까다롭지 않아 집안에 두기 좋은 식물 중 하나이다. 국화의 꽃은 공기 중의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능력이 좋고 적당량의 암모니아를 흡수하게되면 꽃과 이파리의 색이 한결 선명해지기 때문에 화장실 근처에 두면 악취제거와 공기정화에 좋은 화분이다. 국화를 화장실 근처에 둘 경우 2~3일에 한번씩은 햇살을 받을 수 있도록 창가자리로 한번씩 옮겨주어야 한다.

산세베리아는 공기정화 식물로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식물로 공기 청정 효과가 매우 높아 이사 선물이나 개업 선물로도 많이 선택받는다. 산세베리아는 새로지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을 흡수하고 다른 식물들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많게는 30배까지 높다.  산세베리아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이나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쉽게 죽지 않는 하형 다육식물로 추운 온도에는 성장을 멈추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성장하는 습성이 있어 너무 추운곳에 두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새로 페인트나 니스칠을 했다면 야자나무를 들여보자. 야자나무는 이음새에 사용한 본드나 페인트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흡수하고 정화시켜주는 능력이 좋아 새로 리모델링한 공간에 두면 좋다. 야자나무라는 이름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화분의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고 이파리나 줄기에 종종 분무기로 촉촉하게 해 주면 좋다.

컴퓨터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흡수하는 식물도 있다. 산데리아나는 컴퓨터 스크린과 프린터기 등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공기정화기능이 좋아 사무실에 많이 둔다. 산데리아나는 직사광선을 피한 곳에서 잘 자라며 평소에는 화분의 흙 겉 부분이 말랐을 때 물을 주지만 추운 겨울에는 더 적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이끼볼 등으로 화분을 만들어 방에 두면 공기정화화 가습효과도 볼 수 있는 화분으로 공부하는 학생방이나 서재에 두어도 좋다.

새로운 화분 하나만으로도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공기의 질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다. 굳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내 집 안에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화분을 새로이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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