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의료상담 전화 먹통에 폭언 민원 늘어... 폭언 법적 처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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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의료상담 전화 먹통에 폭언 민원 늘어... 폭언 법적 처벌 검토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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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상담센터는 고전분투
- 전화 먹통에 환자들은 폭언 민원

[FT 스포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나날이 드러나면서 재택치료자도 수십만 명에 달하고 있다. 10일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혼선이 이어지고 재택치료 의료상담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환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재택치료자들은 전화 연결이 원활하게 되지 않자 24시간 기초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재택치료 의료 상담 센터에 폭언·갑질을 하는 민원이 점차 늘고 있어 업무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에서 재택치료 상담 의료진에 대한 위협성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질문에 법적 조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택 치료 환자에게 의료 상담 시 지켜야 할 행동 요령을 충분히 홍보하겠다. 폭언이나 위협이 심해질 경우 법적인 문제에 해당하는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시간 상담센터 의료진은 계속해서 쏟아지는 전화에 고전분투를 벌이면서 재택치료자들의 상담 전화가 일평균 8백~9백 많은 날은 천 건 이상 오면서 끊임없이 울려 끼니를 거를 때도 많다고 알려져 폭언상담 처벌과 재택치료 의료상담 시스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초 재택 치료자만 백만 명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재택치료 상담 전화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정부가 지정한 동네 병·의원에서도 어느 정도 재택 치료 상담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적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무증상·경증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지속해 확대해나가고 재택치료체계를 개편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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