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상식] 홍삼, '무조건 건강에 좋다?..NO', 체질에 따라 섭취 여부 결정해야

2019-04-13     윤동희 기자

[파이트타임즈] 홍삼은 인삼을 찐 뒤 말린 것으로, 고려시대 중국 등을 통해 인삼을 유통할 때 썩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산업법 제2조에 따르면 홍삼(紅蔘)이란 수삼(캐내서 말리지 않는 삼)을 증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색상을 띠는 것을 말한다.

인삼을 푹 찌고 말리는 증포 과정에서 색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며, 보다 맛이 달게 변하고 식감도 부드러워진다.

동의보감 등 한의학 서적에서는 오장의 기운이 허할 때 섭취하면 좋다고 되어 있으나, 노두(爐頭), 즉 홍삼의 머리 부분을 떼고 먹는 것이 좋다고 기재돼 있다.

홍삼은 그 자체로도 먹을 수 있지만 가공이 쉬운 편으로 각각 농축액, 환(丸), 분말, 차, 심지어는 젤리나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서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각 제품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홍삼 제품의 가격은 홍삼 유효성분 함량과 홍삼의 연식(6년근, 4년근), 브랜드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식약처에서도 홍삼의 유효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의 함량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를 평가하고 있는 만큼, 홍삼제품 구메 시 해당 성분의 함량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홍삼 섭취를 자제하길 권하고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