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미들급 강자 박준용, 러시아 리얼파이트 챔프 등극 '7연승 성공'

2018-12-10     곽대호 기자

[파이트타임즈] TFC 미들급 강자 '타이슨' 박준용(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러시아에서 7연승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8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리얼 파이트: 더블 임팩트' 메인이벤트에서 맷베이 이바넨코(20, 러시아)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하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기시작 후 스탠딩 타격전에서 박준용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펀치를 내질렀다. 적중 후 상대가 넘어지자 박준용은 파운딩을 가했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말리며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승리 후 박준용은 "초반 화력이 강한 선수라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려고 했다. 앞으로 계획은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대결이 있으면 매 경기를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라며"선수는 경기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코리안탑팀 식구들 덕분에 승리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TFC 하동진 대표는 "박준용은 그 누구와 싸워도 경기요청을 거절하지 않는다. 실력과 배짱이 두둑한 선수다. 아마 한국에서 알만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그가 얼마나 강하고 실력이 대단한지 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RFC에서 아시아 미들급 랭킹 1위인 글렌 스파브를 이겼을 때는 세계격투기 관계자들이 놀랐으며 연락도 많이 해왔다. 그 후 일본 단체에선 박준용과의 대결을 꺼려했다"며 "5년간 운동한 그의 성과와 실력은 앞으로 철학과 열정이 뒷받침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파이터로 성장함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