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6번째 MVP 수상한 배구여제 김연경, 현역 생활 이어간다 '우승' 한 번 더 도전

2024-04-08     오수정 기자
김연경

[FT스포츠] 배구계의 레전드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8일 오후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이 열렸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기자단 전체 유효표 총 31표 중 20표(양효진 5표)를 받으며 역대 6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으로 V리그 여자부 MVP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김연경은 정규시즌 동안 36경기 중 140세트에 출전하여 총 775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의 공격 성적은 전체 득점 중 44.98%를 차지하며 득점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으며, 공격 종합에서는 2위에 올랐다. 그 외 서브에서는 6위, 수비에서는 8위, 오픈공격에서는 5위, 시간차 공격에서는 4위, 퀵오픈에서는 4위, 리시브에서는 5위, 디그에서는 7위를 기록,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시상식 MVP 수상 소감에서 김연경은 팀 동료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비록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버스 스윕패에 이어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경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으나,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상의 후 팬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히며 현역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보이며 팬들에게 또 다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약속했다. 또한 시즌을 끝낸 것에 대해 '나 자신에게 고생 많이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다들 이제는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도 다니면서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