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원 비FA 다년계약 체결

2024-01-25     민진아 기자

 

프로야구 kt wiz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33)가 2018년까지 동행한다.

25일 kt 구단은 "투수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kt 구단 최초의 다년계약이다.

고영표는 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 지명을 받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창단 멤버로 착실히 성장해 2021년 군 제대 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고영표는 통산 7시즌 동안 231경기에서 55승 50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냈고, 이 기간 WAR 15.87, 퀄리티스타트 63회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최근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태극마크를 빛냈다.

나도현 단장은 “고영표는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투수진의 중심"이라며 "실력은 물론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투수이기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영표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창단 맴버로 KT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팀이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