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韓 최초 골드글러브 '2개 부문' 최종 후보 ··· 2루수·유틸리티 부문

2023-10-19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이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 시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김하성이 2루수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포지션당 3명이다.

골드글러브는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한다. 또한 유틸리티 부문에는 무키 베츠(LA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수상을 다툰다. 

김하성은 MLB 입성 3년차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주루 등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댄스비 스완슨(컵스)에 밀려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짙은 존재감을 자랑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김하성의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6일(한국시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