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023 K리그 퀸컵 2연패…MVP 이세빈

2023-10-16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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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25개 모든 구단의 아마추어 여자팀이 경쟁한 2023 K리그 퀸컵에서 수원 삼성이 우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끝난 K리그 퀸컵 결승에서 수원이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승팀 수원과 준우승한 대전은 트로피와 아디다스 공인구를 받았고, 대회에 처음 나온 김포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퀸컵은 K리그 25개 전 구단의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 총 42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에는 5팀씩 총 5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렀고, 이튿날에는 각 조 동 순위끼리 만나는 그룹별 결선 토너먼트를 치렀다.

1위 그룹 토너먼트에는 서울 이랜드, 충남아산FC, 수원,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이 진출한 가운데, 수원이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를 각각 4-1,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전은 제주를 1-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년 연속결승에서 만난 양 팀은 팽팽한 경기 끝에 김현선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이 3-0으로 대전을 꺾으며 퀸컵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MVP는 수원 이세빈이 차지했고, 최다득점상은 11골을 기록한 수원 김현선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그룹별 MVP는 2위 그룹 황샘이(FC안양), 3위 그룹 김지연(안산그리너스), 4위 그룹 김서현(부천FC), 5위 그룹 조민영(전남 드래곤즈)이 차지했다. 모든 MVP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