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좀비답게 싸우고 은퇴 선언한 정찬성

2023-08-31     김소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홀러웨이(31·미국)와 '좀비'답게 싸우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홀러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KO로 패했습니다.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를 건네받자 떨리는 목소리로 "그만할게요"라고 입을 뗐다.
"내가 그만하는 이유는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홀러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 그는 "저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한 거 아니었다. 챔피언이 되려고 했는데, 톱 랭커를 이기지 못하니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