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챔피언 올리베이라, '8연승' 다리우쉬와 격돌

2023-06-10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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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가 타이틀 탈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올리베이라는 1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4위 베닐 다리우쉬(34∙미국)와 맞붙는다.

지난 10월 UFC 280에서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에게 패한 뒤 갖는 복귀전이다. 올리베이라는 11연승을 달리며 라이트급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마카체프에게 2라운드 만에 서브미션패했다. 

약 8개월간 몸과 마음을 치료한 올리베이라는 지난 9일 열린 UFC 289 기자회견에서"상처 입은 사자도 여전히 사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로부터 다시 태어났다고 느낀다"며 "내가 챔피언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UFC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리우쉬는 가장 유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다. 올리베이라가 다리우쉬를 꺾는다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리베이라는 "다리우쉬는 터프한 파이터다. 그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나 역시 그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할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다리우쉬는 "올리베이라는 역사상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음으로 위대한 라이트급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상관없다. 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